설치된 마을호텔 현판의 모습들
완성된 마을호텔 현판과 마을정원 산책코스 안내서가 드디어 배포되었어요.
선정된 마을호텔 사장님들께서 직접 방문해 수령하시기도 했고, 팀원이 일일이 전달해드린 경우도 있었어요.
현판은 각 호텔의 입구나 로비 등, 객실 손님들의 눈에 잘 띄는 위치에 설치되었고,
안내서는 로비에 비치되어 머무는 동안 읽어보고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준비되었어요.
어느 사장님께서는 “현판이 고급스러워서 너무 만족스럽다”는 후기를 주셨어요.
20cm 정사각형 스틸 소재로 제작된 이 현판이 오랜 시간 깔끔하게 유지되어,
현남면의 매력을 한층 더해주는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는 기대가 생겼습니다.
마을호텔 현판과 마을정원 산책코스 안내서를 수령하는 마을호텔 사장님들
📌 짧은 뒷이야기
설치한 현판을 보며,
“어, 이거 딱 호텔 같지 않아요? 그냥 있어 보이는데요?”
라고 웃던 사장님 한 분의 말에, 현장에 있던 모두가 함께 웃었어요.
작은 한 조각이지만, 마을을 하나로 연결해주는 표식이 된 것 같아서 더 의미 있게 느껴졌던 순간이었어요.
비하인드 – 써디님의 수평 맞추기 집착
현판을 붙이러 다닌 어느 날, 써디님은 조용히 휴대폰을 꺼내더니 수평계 앱을 켰어요.
그리고 벽에 현판을 가져다 댄 뒤, 아무 말 없이 화면을 들여다보며 고개를 갸웃갸웃.
투토님: “눈대중으로 해도 괜찮지 않아요? 여기 살짝만 올리면 될 듯한데…”
써디님: “아뇨, 지금 2도 기울었어요. 눈으로 보면 안 보이지만, 기울었어요.”
대표: “그건 그냥 벽이 기울어서 그런 거 아니에요? 여기가 원래 오래된 집이라…”
써디님: “벽이 기울어도, 현판은 수평이어야죠.”
그 말을 들은 투토님이 웃으며
투토님: “아~ 써디님한테 현판은 예술이군요.”
그날 수평 맞추는 데 10분, 설치는 1분.
그 뒤로 팀원들은 다른 곳에서도 자꾸
“써디님, 수평 괜찮아요?”
하고 장난을 치게 되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