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남 생활인으로 자리 잡은 지 얼마나 되셨나요? 현남에서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알려주세요.
나리 2018년에 처음 현남에 오게 되었고, 지금은 이곳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이곳의 여유롭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만끽하며 생활하고 있어요.
처음 오셨을 때와 지금 현남의 모습, 어떤 변화가 느껴지시나요?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요?
나리 과거에는 정말 한적하고 여유로운 이국적인 분위기가 강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핫한 유흥가 느낌이 강해졌죠. 사람들이 많이 오고 활기차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변화가 원하던 방향은 아니었어요. 예전의 여유롭고 조용한 모습도 많이 그리워지네요.

현남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현남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그 젊은 분위기와 이국적인 느낌이에요.”
나리 해외 여행을 가지 않고도 국내에서 이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게 참 특별하죠. 바다와 자연, 그리고 그곳에서 느껴지는 자유로운 기운이 이곳만의 매력 포인트인 것 같아요.

앞으로 현남이 어떤 모습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나요?
나리 예전처럼 한적하고 시골스러운 분위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젊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서핑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되, 그 안에서 현남만의 평화로운 매력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좋은 여행지를 가면 ‘여기 살아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죠.
그런 여행지가 내가 사는 곳이 되고 생활인구가 되었을때
그 곳이 어떻게 느껴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