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남 생활인으로 자리 잡은 지 얼마나 되셨나요?
현남에서의 일상은 어떤가요?
요섭 2016년 4월에 이사 와서 벌써 8년째 현남에서 살고 있어요. 주로 재택근무를 하며 일상적으로는 조용하고 여유로운 삶을 즐기고 있어요. 취미로 서핑을 하고, 서핑을 마친 후에는 현남의 지역 맛집에서 저녁식사와 술 한잔을 즐기는 게 가장 큰 행복입니다.
처음 오셨을 때와 지금의 현남, 그 변화가 느껴지시나요?
변화가 있다면 어떤 부분이 가장 와 닿으세요?
요섭 처음 현남에 왔을 때는 한적하고 조용한 평화로운 작은 마을 같았어요. 그런데 이제는 빌딩이 많이 들어서고 새로운 건물들이 늘어나면서 예전의 정겨운 분위기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요. 여름철에는 방문객이 많아져 시끄럽고, 해변에 쓰레기가 쌓이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아쉬움이 남아요.


현남의 매력은 어떤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현남은 어릴 적 친구들과 함께 놀던 따뜻한 기억을 떠오르게 해요.”
요섭 이웃 간의 교류가 활발하고, 서로 친구처럼 지내는 정감 어린 분위기가 가장 큰 매력이에요. 요즘 시대에 이런 공동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특별하다 생각해요.
앞으로 현남에 필요한 점은 무엇일까요?
요섭 여름철 파티나 행사로 시끄러워지는 것은 시대의 흐름상 피할 수 없는 부분일 수 있겠지만, 이런 변화 속에서도
“질서와 조화를 유지하기 위한 캠페인이나 대책이 필요하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예를 들어, 환경 보호를 위한 쓰레기 처리 캠페인이나 소음을 줄이는 방안 등이 마련되면,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현남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현남에 대해 하고 싶은 이야기나 바람이 있다면?
요섭 저뿐만 아니라 현남에 정착한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특히 작년과 재작년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보며 함께 힘을 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죠.
“앞으로 현남이 다양한 문화를 품고 조화롭게 발전해, 모두가 행복한 동네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