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남 생활인으로 자리 잡은 지 얼마나 되셨고,
현남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계세요?
일용 현남에 제대로 정착한 지 약 3년 정도 됐어요. 평일에는 직장 때문에 서울에 있고, 주말엔 현남으로 내려와서 바닷바람도 쐬고, 동네 마실도 다니면서 세컨드 라이프를 즐기고 있죠. 일주일에 한 번씩 바다에서 힐링하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5도 2촌 라이프! 쉽지 않지만 그 힐링이 주는 힘이 확실히 있나봐요.
처음 왔던 현남과 지금의 현남은 많이 달라졌다고 느끼시나요?
변화가 있다면 어떤 점이 가장 와 닿으세요?
일용 코로나 이전과는 너무 다른 느낌입니다. 이전에는 서핑하면서 동네 지인들하고 수다떨던게 주 일상이었는데, 이제는 뭔가… 향락의 시골도시라고나 할까…. 북적이는 건 좋은데, 여름에는 특히 시끄러워서 죽도를 잘 못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도시에서 젊은 사람이 오는 동네라는 거는 기분이 좋습니다.

현남의 매력은 어떤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현남의 가장 큰 매력은… 벗고(?) 놀 수 있다는 거죠. (웃음) “
일용 기성인의 삶의 틀에서 벗어나서 유년 시절의 자연인처럼, 정말 해맑게 돌아갈 수 있는 곳이 현남의 매력이에요. 여기에 오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기분이 들죠. 이곳에서는 나를 다시 찾을 수 있는 것 같아요.

말씀을 들어보니 기성인과 자연인의 조화가 한 번에 떠오르네요!
앞으로 현남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일용 작은 의원이나 약국이 있으면 좋겠어요. 가끔 가까운 곳에서 간단한 치료나 약을 구할 수 있으면 정말 편리할 것 같아요. 물론, 자연스럽고 여유로운 삶이 중요한 곳이지만,
“생활 편의시설도 조금 더 있으면 좋겠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유롭게 해주세요!
일용 서핑 외에 겨울에도 사람들이 오고 싶어 하는 현남만의 매력을 더 개발하면 좋겠어요. 현남이 여름의 바다만큼 겨울에도 매력적인 여행지가 될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이곳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요!